동양에서의 수련은 진정한 자신을 찾는 것입니다. 그런데, 서양의 입장에서는 종교, 철학이 아닌 심리치료로 보고 있습니다. 동양의 전통적인 수행에서 강조되는 깨달음은 심리치료의 과정과 비슷합니다. 로저스의 심리치료 과정에 대한 연구에도 비슷한 변화과정이 그려집니다. 심리치료 초기에는 내담자에게 감정 표현을 하게 만들면, 부정적인 감정이 많이 나타난다. 이를 통해 내담자는 왜 그런 부정적인 감정에 휘말려 있는지에 대해서 이해하게 됩니다. 부정적 감정을 드러내고, 해소가 되면 내면에는 긍정적인 감정들이 많이 나타납니다. 마지막에는 내담자는 부정적, 긍정적 감정을 모두 받아들이게 됩니다. 이에 따라 갈등에서도 벗어날 수 있게 됩니다. 있는 그대로 보는 자기 세계를 발견하여 이루어진 결과입니다. 다시 말해,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