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사회 심리학 1 - 귀인, 내부 요인, 외부 요인

야미블록 2022. 7. 17.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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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안에 있는 인간을 다루는 사회심리학의 연구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사람은 다른 사람이 어떠한 사람인지 알고 싶어 하고, 다양한 사람들과 좋고 나쁜 관계를 맺습니다. 또한,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살아가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단절된 삶은 생각하기 힘듭니다. 고향의 부모님, 친구들을 그리워하고, 친구들과 놀고, 사랑하는 사람과 데이트하며, 연예인들의 방송들을 보면서 다른 사람들과 최소 두 명 이상이 연관된 상황을 사회적 상황이라고 말합니다. 사회심리학은 이러한 사회적 상황에서 발생하는 생각, 감정, 행동 등을 연구하는 과학적인 학문입니다.

19세기 말에 사회심리학 연수가 처음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사회심리학자들의 관심은 점점 그 범위가 커졌습니다. 현재의 사회심리학은 사회적인 현상을 분석하고 설명하는 과학적인 측면과 문제의 해결이라는 응용과학의 측면 역시 중요시되고 있습니다. 사회현상 분석에 대해서 사회심리학은 다른 사람의 행동, 관계와 같은 상황과 환경 안에서 원인을 찾습니다. 사회학 같은 경우에는 거시적인 제도와 같은 원인을 중시하며, 성격심리학에서는 성격과 같은 개인이 가지고 있는 각기 다른 특성을 주목합니다. 사회 현상을 보다 넓게 바라보기 위해서는 한 학문이 중시하는 점만 보기보다는 여러 학문의 관점들이 합쳐져서 최대한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변 사람 중에서 알고 싶은 사람이 있으신가요? 사람은 끊임없이 다른 사람들이 어떠한 사람인지 알고 싶어 합니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동기와 감정 상태를 직접적으로 알 수 없기 때문에, 개인별 특징이나 행동, 상황 맥락과 같은 것을 기반으로 주관적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처럼 사람들이 자신과 다른 남을 주관적으로 이해하는 과정을 사회적 지각이라고 합니다. 사회적 지각은 관찰, 귀인, 통합, 확증의 순서대로 이어집니다. 귀인부터 알아보도록 하면, 귀인은 개별적인 정보를 통해서 성향을 예측하는 것을 말합니다. 인간은 호기심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의 성과들을 궁금해합니다. 돈을 많이 받은 사람은 어떠한 방법으로 벌게 된 것인지, 자신에게 쌀쌀맞게 대하는 친구의 속마음은 어떤 것인지 등 사례들은 매우 많습니다. 이와 같은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서 타인의 행동을 관찰하거나, 자기 행동을 뒤돌아보기도 합니다. 이러한 인과적 설명을 위한 과정을 귀인이라고 합니다. 타인의 보이지 않는 측면을 최대한 파악해야 효율적으로 관계를 이어가고, 또는 자신도 배워서 롤모델로 삼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인간의 행동 원인은 내부의 원인과 외부 원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성격, 태도, 능력과 같은 개인의 특성과 성향에 따라 귀인 하는 경우를 내부 귀인이라 부르고, 환경, 운, 생각지도 못한 도움 같은 상황과 관련된 요인을 외부 귀인이라고 부릅니다. 예를 들자면 수학 점수를 만점 받은 학생이 자신이 공부를 열심히 해서 받았다고 한다면 내부 귀인이고, 자신이 우연히 본 내용에서 나와서 받은 점수라고 말한다면 외부 귀인이 됩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행동 원인에 대해서 생각할 때, 안 좋은 일을 했거나, 결과가 좋지 않았을 때, 대부분 내부 귀인 하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직설적으로 말하면 깎아내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타인이 달성한 업적은 운이 좋아서 달성한 것이고, 타인이 실패한 것은 타인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입니다.

 

귀인 편파라는 말도 있습니다. 모형이 사람들의 귀인이 합리적이고 이성적이라고 가정하여 만들어진 모델인 것과 다르게 귀인 과정에는 다수의 편파가 발생합니다. 대표적인 편파들을 소개하려 합니다. 먼저, 기본 귀인 오류입니다. 우리는 친구가 좋은 일이 일어났을 때, 운이 좋아서 그랬다고 생각하기보다는 그가 열심히 노력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직원이 불친절하게 응대하는 것은 더운 날씨보다는 성격이 괴팍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다른 사람의 행동에 대해서는 내부 귀인 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이를 기본 귀인 오류라고 부릅니다. 이 경향은 앞서 말한 것처럼 타인의 행동을 분석할 때 나타나고, 자신을 분석할 때는 외부 귀인을 주로 합니다. 좋은 일을 겪은 친구는 자신의 좋은 일을 운이 좋아서 그랬다고 말할 가능성이 높으며, 서비스업 종사자는 날씨로 인해 웃으면서 서비스하기 힘들었다고 말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기 행동을 말할 때 나오는 자기 호의적 지각 형태를 자기 기여 편파라고 부릅니다. 대표적으로 방어적 귀인을 예시로 들 수 있습니다. 잘되면 자신의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못되면 남 탓을 하는 것이 바로 그 예시입니다. 이는 성공은 내부 귀인, 실패는 외부 귀인을 하는 경향입니다. 주로 동양인들 경우에는 잘 찾아볼 수 없는 경향이지만, 주위에서 종종 보이는 사람들이기도 합니다. 이것은 자신의 의견을 고귀하다고 생각하며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으며,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을 하여도 보편적이라는 착각하게 됩니다. 또한, 자기 능력과 바람직한 행동은 보편성이 없는 행동이라고 치켜세우는 경향이 나타납니다. 흡연자는 흡연자를 실제보다 더 많다고 인식하는 것과 자격증 시험 합격자는 자격증 취득자의 수를 현실보다 더 적은 수로 생각하는 것이 그 예시입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자신의 장점은 유일무이한 것이고, 단점은 모두가 가지고 있는 단점으로 본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귀인 편파는 주변 사람들은 피곤하게 만들지만, 자신에게 있어서는 강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실패하더라도 내부 귀인으로 낙심한 사람들보다 자존감과 희망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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